「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류시화 옮김(연금술사)
두 아이 모두 대학에 진학했다. 부모로서 큰일을 치뤘다는 안도감과 함께 내 삶에서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서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책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표지와 그림이 예뻐서 넘겨보았다. 목차 중에 ‘부모 - 역할인가 기능인가, 의식이 깨어있는 부모’라는 부분에 끌려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은 모든 고통과 불행의 원인인 ‘자기 자신’이라는 감옥에서 걸어 나와 ‘나는 누구인지’ 깨닫고, 진정한 ‘삶으로 다시 떠오르는’ 것이 책의 주제이다. 일화와 철학적 내용을 통해, 에고에 대한 집착이 마음에 기능장애를 일으켜 분노, 질투, 불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분명하게 이해시켜 준다. 그리고 고통체(오랫동안 축척된 고통스러운 감정의 집적체)로부터 벗어나 현재의 순간에 사는 자유와 기쁨에 이르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 에카르트 톨레는 자신의 내적 변화의 순간에 가졌던 의문, 즉 본래의 ‘나’가 아닌 또 다른 ‘나’는 에고이며, 그것을 나로 동일시하는 것이 고통의 원인임을 지적한다. 이 에고는 본래 존재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인간의 머릿속에 있는, 혹은 기억과 생각의 범주 안에 있는 일종의 ‘착각’이다. 그러므로 이 에고를 알아차리는 순간, 그것과 동일화된 자신을 깨닫는 순간, 진정한 깨어남이 시작된다. 이 깨어남이 인간 진화의 다음 단계라고 톨레는 말한다.
독일 출신의 에카르트 톨레는 달라이 라마, 틱낫한과 함께 21세기를 대표하는 영적 교사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에서 시작된 사춘기와 청년기의 극심한 우울증과 몇 번의 자살 시도 끝에 마침내 존재에 고통을 안겨 주는 허구의 자아를 벗어던지고 절망의 나락에서 깨달음의 밝음으로 솟아오른 내적 변혁을 경험했다. 그 후 수년간 직업도 없이 ‘깊은 환희 상태’로 방황하다가 사람들과의 우연한 모임을 통해 정신세계의 지도자가 되었다. 그때부터 저서와 경연으로, 모든 문제와 불행의 원인인 ‘자기 자신’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의 자유와 기쁨’에 이르는 단순하고 심오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의 역할은 자신이 이미 깨어나기 시작했음으로 알도록 돕고 그 과정이 더 강렬해지고 가속화되도록 돕는 데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역할은 사람들이 자기 내면에 있는 에고를 알아보고, 그 에고가 자신을 다시 지배하려 하고 알아차림을 흐려지게 할 때마다 그것을 알도록 돕는 일이라고 한다.
부모 - 역할인가 기능인가(p-139)
표면적으로는 자식을 염려하는 것처럼 보이며 또 본인도 그렇게 믿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역할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관심이 있을 뿐이다. 에고가 지배하는 모든 동기는 때로는 에고가 작용하는 본인 자신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영리하게 변장을 하고 있지만, 자기 강화와 자기 이익을 위한 것이 대부분이다. 부모 역할과 동일화되어 있는 어머니와 아버지는 자식을 통해 더 완전해지려고 한다.
나는 부모로서 나의 에고를 강화시키기 위한 역할을 한 건 아닌지, 부모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할 연기를 포기함으로써 우리들 각자가 세상을 살아감에 배워야 할 삶의 예술이라는 톨레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겨야겠다.
새로운 지구(p-353)
우주의 내면적인 목적은 그 형상들을 초월한 본질에 깨어나는 것이다. 그때 외부적인 목적과 내면적인 목적의 조화가 일어난다. 그 본질, 즉 의식을 형상의 세상 속으로 가져오고, 그럼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 변화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 마음의 상상과 이해를 뛰어넘는다. 그리고 지금 이 시점 이 행성에서는 그 변화가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이다. 그것은 외부적인 목적과 내면적인 목적의 조화, 세상과 신의 조화이다.
책 내용이 너무 진지하고 난해해서 이해가 힘들었다. 용어 자체가 생소한데 책 뒤편에 따로 정의를 모아서 써주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영어나 한자를 병기했으면 이해하기가 조금은 쉬웠을 것 같다. 서평을 쓰고자 지나치게 빨리 읽느라 이해를 못했는지, 내 인식 밖의 책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역할이 자신이 이미 깨어나기 시작했음을 알도록 돕고 그 과정이 강렬해지고 가속화되도록 돕는 데 있다고 하는데 난 정말 모르겠다. 삶의 외부적인 목적과 내면적인 목적을 어떻게 잘 조화시킬지도 모르겠다. 조금씩 필사하면서 다시 읽어봐야겠다.
이 책을 자신의 에고를 자각하기 원하는 사람, 어느 곳에 살든 무엇을 하든 누구와 함께 있든 언제나 현재의 순간에 살고 행복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권한다.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류시화 옮김(연금술사)
두 아이 모두 대학에 진학했다. 부모로서 큰일을 치뤘다는 안도감과 함께 내 삶에서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서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책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표지와 그림이 예뻐서 넘겨보았다. 목차 중에 ‘부모 - 역할인가 기능인가, 의식이 깨어있는 부모’라는 부분에 끌려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은 모든 고통과 불행의 원인인 ‘자기 자신’이라는 감옥에서 걸어 나와 ‘나는 누구인지’ 깨닫고, 진정한 ‘삶으로 다시 떠오르는’ 것이 책의 주제이다. 일화와 철학적 내용을 통해, 에고에 대한 집착이 마음에 기능장애를 일으켜 분노, 질투, 불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분명하게 이해시켜 준다. 그리고 고통체(오랫동안 축척된 고통스러운 감정의 집적체)로부터 벗어나 현재의 순간에 사는 자유와 기쁨에 이르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의 저자 에카르트 톨레는 자신의 내적 변화의 순간에 가졌던 의문, 즉 본래의 ‘나’가 아닌 또 다른 ‘나’는 에고이며, 그것을 나로 동일시하는 것이 고통의 원인임을 지적한다. 이 에고는 본래 존재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인간의 머릿속에 있는, 혹은 기억과 생각의 범주 안에 있는 일종의 ‘착각’이다. 그러므로 이 에고를 알아차리는 순간, 그것과 동일화된 자신을 깨닫는 순간, 진정한 깨어남이 시작된다. 이 깨어남이 인간 진화의 다음 단계라고 톨레는 말한다.
독일 출신의 에카르트 톨레는 달라이 라마, 틱낫한과 함께 21세기를 대표하는 영적 교사이다. 불우한 어린 시절에서 시작된 사춘기와 청년기의 극심한 우울증과 몇 번의 자살 시도 끝에 마침내 존재에 고통을 안겨 주는 허구의 자아를 벗어던지고 절망의 나락에서 깨달음의 밝음으로 솟아오른 내적 변혁을 경험했다. 그 후 수년간 직업도 없이 ‘깊은 환희 상태’로 방황하다가 사람들과의 우연한 모임을 통해 정신세계의 지도자가 되었다. 그때부터 저서와 경연으로, 모든 문제와 불행의 원인인 ‘자기 자신’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의 자유와 기쁨’에 이르는 단순하고 심오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 책의 역할은 자신이 이미 깨어나기 시작했음으로 알도록 돕고 그 과정이 더 강렬해지고 가속화되도록 돕는 데 있다. 이 책의 또 다른 역할은 사람들이 자기 내면에 있는 에고를 알아보고, 그 에고가 자신을 다시 지배하려 하고 알아차림을 흐려지게 할 때마다 그것을 알도록 돕는 일이라고 한다.
나는 부모로서 나의 에고를 강화시키기 위한 역할을 한 건 아닌지, 부모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했는지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할 연기를 포기함으로써 우리들 각자가 세상을 살아감에 배워야 할 삶의 예술이라는 톨레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겨야겠다.
책 내용이 너무 진지하고 난해해서 이해가 힘들었다. 용어 자체가 생소한데 책 뒤편에 따로 정의를 모아서 써주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영어나 한자를 병기했으면 이해하기가 조금은 쉬웠을 것 같다. 서평을 쓰고자 지나치게 빨리 읽느라 이해를 못했는지, 내 인식 밖의 책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역할이 자신이 이미 깨어나기 시작했음을 알도록 돕고 그 과정이 강렬해지고 가속화되도록 돕는 데 있다고 하는데 난 정말 모르겠다. 삶의 외부적인 목적과 내면적인 목적을 어떻게 잘 조화시킬지도 모르겠다. 조금씩 필사하면서 다시 읽어봐야겠다.
이 책을 자신의 에고를 자각하기 원하는 사람, 어느 곳에 살든 무엇을 하든 누구와 함께 있든 언제나 현재의 순간에 살고 행복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권한다.